2019. 6. 21. 02:07ㆍ일상
합리적 가격과 양, 그리고 집밥의 따뜻함까지
바오밥 한옥집
1월 1일 6시 경,
신촌 고양이 카페 '고양이 다락방' 방문 후
원래 매번 서로 계획없이 다니던 터라
나와 여자친구는 배고픔을 안고 신촌 거리를 헤메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발견한 이곳, 바오밥 한옥집.
이른 저녁에도 사람이 차있는 바오밥한옥집
밥집이기도 하고, 추운 날씨에 여자친구와 나 둘다 김치찌개가 땡겼던지
단순히 "김치찌개 있나?" 라고 이야기 한 뒤
바로 바오밥 한옥집의 입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격표가 밖에 나와있는게 일단 마음에 들었다.
대학생 입장에서 가끔, 그렇게 비쌀것 같지 않았는데 들어가서 앉아보면
너무 비싸서 당황하게 하는 식당들이 있었는데, 반면에
이 식당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가격에 당당한 식당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에 앉아서 우리는 앞선 메뉴판에 있었던 커플 세트 중
A 세트를 시키고 내부를 구경하고 있었다.
제일 눈에 들어왔던건 바로 뒷자리에 있었던 밥통들인데
처음에는 밥통이 뭐 저렇게 까지 필요한가 싶었는데
곧이어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작은 밥통이 줄지어 놓여있던 이유는 밥통 쨰로 밥을 뽑아주기 위한 것!
게다가 밥은 한번더 리필이 된다고 하니
행복했다.
탄수화물.. Love..
밥이 나오고 밑반찬들이 나왔는데 하나같이 다들 맛있었다.
또한 이 반찬들도 계속 리필이 가능했다.
사진도 찍고, 밥과 밑반찬들도 맛보던 와중에 나온 김치찌개와 제육불고기!
김치찌개는 칼칼하면서도 살짝 무게감이 있는게 육수를 쓴것같은 느낌이었고,
제육불고기는 매콤하면서 살짝 단게 딱 내 입맛에 맞았다.
김치찌개에 라면사리도 넣어서 라면도 끓여먹고, 밥도 리필해서 제육에 비벼먹고,,
정말 맛있었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하지 않아도 맛있는거,
재밌는거 잘 찾아다니는거 보면
감이 타고난것 같기도 하고..
바오밥 한옥집,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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