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델 Dell G3 17 3779 게이밍 노트북 언더볼팅

2019. 6. 21. 02:20IT

 

앞선 포스팅에 이어 Dell 게이밍 노트북의 문제점이었던

발열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 나는 2월 10일,

언더볼팅에 대한 포스팅이나 유투브들을 살펴보고 언더볼팅을 하게 되었다.

 

언더볼팅이란

노트북의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서

제조회사는 노트북이 작동되기 위한 전압보다 일정량을 더 주게되는데

이게 발열의 원인이 되어 발열을 조절하기 위해 전압값을 강제로 낮춰주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적정수율을 찾는다고 볼 수도 있겠다.)

 

 

언더볼팅을 하기에 앞서 세가지의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컴퓨터에 부하를 걸어주고 스코어를 측정하기 위한 3D mark.

실시간으로 하드웨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HW모니터,

마지막으로 인텔에서 배포하는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인텔 XTU)

총 세가지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각각의 프로그램들은 검색을 통해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대표

3Dmark, HW모니터,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

 

 

 

노트북에 무언가 소프트웨어적인걸 하는게 처음이라 많이 긴장되었는데,

유투버 '체험판' 님의 영상을 보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따라하기 시작했다.

 

언더볼팅을 하기전 전압과 CPU의 온도

 

우선 HW 모니터를 켜고 3D Mark 프로그램에서 Run 버튼을 눌러 노트북에 부하를 걸어준다.

그 뒤에 스코어를 확인하고 온도 및 전압을 확인했다.

88도라니 미쳤다 미쳤어..

 

 

 

온도와 전압을 확인한 뒤,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XTU)를 켜고 접속한다.

무수히 많은 영어와 단위, 그래프와 숫자들...

덜컥 겁이났다. 이거 괜히 잘못건드려서 큰일나는거 아닌가..?

 

이걸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겁먹지 않아도 된다.

나는 심지어 문과다.

 

나는 침착하게 영상에서 알려주는대로 왼쪽에 있는 메뉴 중

All control이라는 메뉴로 들어갔다.

 

 

여기에 노트북이 동작하는데 공급되는 전압을 낮출 수 있는

Core Voltage Offset 조절 바가 있다. 여기서 조절을 하는데,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자료를 찾아보고 조사한 결과 인텔 CPU의 경우는

최대로 내릴수 있는 전압이 보통 약 -0.150 까지라고 한다.

 

물론, 노트북마다 다 다르고 한계치까지 내리는건 좋지 않다 생각한다.

나는 적절한 전압 값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처음에는 -0.050 부터 하고 그뒤에 -0.100 그다음 -0.120 까지 내려보았다.

 

온도가 변하지 않는것을보고 엥.. 이게 왜이러지 그러다가

'아.. 이 최고온도가 언더볼팅 하기 전 온도였지.. 껐다켜야겠다." 하고

HW모니터를 껐다가 다시켜고 3D Mark를 돌려야한다는것을 깨닫고

-0.130까지 내리고 적용 시킨 뒤, 다시 HW모니터를 껐다 켜주고 3D Mark를 돌려주었다.

 

대표

- 0.130의 언더볼팅이 적용된 모습

 

-0.130을 적용하고 3D Mark를 돌린 결과

온도는 평균적으로 10도정도 떨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스코어는 50정도 낮아진 반면에,

CPU 평균 클럭과 최대클럭을 본 결과

아무 작업도 하지않은상태에서 클럭이 약 0.1정도 올라갔고,

그래프를 보니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조금더 안정적으로 0.05 ~ 0.10정도 더 높은 클럭을

뽑아주는 것 같았다. 온도가 낮아져서 클럭을 내는데 더 수월한걸지도 모르겠다.

 

'고작 10도차이 가지고..'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여름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나의 체감으로 많이 식은 느낌이기도 하고,

그래서 수명에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해보는 작업인데 10도 정도면 생각보다 성공적이지 않나 싶다.

언더볼팅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무리하게 하지 않는다면

안정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아무튼

 

잘끝나서 다행이다..